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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을 볼 때마다 “이번엔 또 어떤 기록일까?” 하는 선수가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단연 안세영입니다. 잠시 재충전을 마친 뒤 다시 코트에 선 그녀가 올해 호주오픈에 출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팬들의 관심이 커졌습니다.
단순 복귀가 아니라 새로운 기록이 걸린 대회라고 하니 더욱 눈길이 가는데요. 이번 호주오픈에서 주목할 점을 간단히 정리해보겠습니다.
호주오픈 의미와 대회 수준
이번 대회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중 슈퍼 500 레벨입니다. 슈퍼 1000, 750급보다는 낮지만 랭킹 관리에 중요해 상위권 선수들도 참가하는 무대죠.
시드니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특히 안세영에게 단일 시즌 ‘10번째 우승’ 가능성이 걸린 대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이미 세계적인 대회에서 9개 우승을 기록한 만큼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기회가 온 셈입니다.
주요 경쟁자 대거 불참
이번 대회는 출전 선수 명단만 봐도 변수투성이입니다. 세계 랭킹 2위 왕즈이, 4위 한웨, 5위 천위페이 등 중국 강자들이 자국 일정으로 불참했고, 일본의 아카네 야마구치도 출전하지 않게 되면서 ‘최강 라이벌 부재’라는 상황이 만들어졌습니다.
일본, 인도네시아의 일부 상위 랭커도 불참하면서 사실상 결승 상대가 누구일지가 더 관심 대상으로 떠올랐습니다. 물론 태국의 라차녹 인타논,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와르다니 등 강자들이 남아 있어 긴장을 놓기엔 이르지만, 안세영에게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진 셈입니다.
갑작스런 대진 변화도 있었던 첫 경기
첫 상대도 흥미로운 상황이었는데, 원래 예정됐던 인도 선수 대신 뉴질랜드의 사운나 리가 갑자기 첫 맞상대로 결정됐습니다.
세계 1위와 100위권 밖의 선수가 맞붙는 경우는 흔치 않죠. 안세영이 컨디션만 유지한다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예상되지만, 장점은 움직임을 조절하며 다음 라운드를 준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단일 시즌 10회 우승, 역사적 도전
현재 안세영은 단일 시즌 국제대회에서 9회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여자 단식 최초 10회 우승이라는 신기록이 세워집니다. 이후 월드투어 파이널까지 우승하게 되면 남자 배드민턴의 레전드 모모타 겐토가 세운 11회 우승 타이 기록까지 노려볼 수 있습니다.
23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이미 전영오픈·말레이시아오픈·일본오픈 등 최고의 무대에서 정상에 오른 것을 생각하면, 이번 호주오픈은 단순한 출전이 아니라 배드민턴 역사 한 페이지를 쓰는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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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되는 기록, 팬들의 응원
이제 팬들이 할 일은 경기 시간을 확인하고 응원하는 것뿐입니다. 호주오픈 중계와 경기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 및 중계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한국 시간 기준 오후 시간대에 주로 열립니다. 안세영이 호주에서 또 한 번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새 기록을 써 내려갈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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