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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TV를 보다 보면 음식이 아니라 그 음식을 만드는 사람에게 시선이 머물 때가 있습니다. ‘극한직업’에서 소개된 딤섬 셰프 편이 딱 그랬어요.
화려한 불쇼보다 더 인상적이었던 건 주방을 지휘하는 셰프의 집중력과 단단한 손길이었습니다. 이번에는 방송에 등장한 마포구 호텔 중식당과 정지선 셰프의 요리 세계를 정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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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식계를 이끄는 셰프
정지선 셰프는 20년 넘게 중식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온 인물입니다. 여전히 남성 중심이라고 불리는 중식 업계에서 독창적인 메뉴로 존재감을 키워 왔고, 요리 프로그램을 통해 이름이 알려지면서 ‘딤섬의 여왕’이라는 별칭도 생겼죠.
그가 만드는 요리는 겉보기엔 간단해 보여도, 실제로 주방에서는 초 단위로 움직이는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조리 과정이 이어집니다. 불 앞에서 200℃ 이상의 열을 견디며 맛의 흐름을 제어하는 모습이 방송에서 그대로 담겨 인상적이었습니다.
호텔 속 중식당의 분위기
이 식당은 마포구 한 호텔 4층에 자리해 있습니다. 위치만 보면 번화가 가까운데, 내부는 훨씬 차분해 중식당이라고 해서 떠들썩할 거라는 선입견을 깨줍니다. 높은 천장과 넓게 트인 통창 덕분에 개방감이 크고, 조도가 낮아 편안하게 식사하기 좋은 분위기예요.
예약은 매달 1일 캐치테이블을 통해 진행되는데, 오픈과 동시에 마감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일 저녁은 비교적 자리가 나기도 하고, 단체를 위한 룸도 있어 모임 장소로 찾는 사람도 꾸준하다고 합니다.
딤섬 중심의 코스 구성
이곳의 대표 메뉴는 코스 구성인데, 딤섬을 중심으로 한 단계적인 흐름이 인상적입니다. 보통 마늘 새우찜으로 문을 열고, 다섯 가지 딤섬이 이어집니다. 재료 조합이 흥미로운데 새우, 부추, 바질, 트러플 등 다양한 유형이 나오며, 직원이 먹는 순서까지 안내해 처음 방문해도 어렵지 않습니다.
이후 고기춘권, 계절 채소 볶음 등이 뒤이어 나오는데 조리가 과하지 않고 딤섬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연결해주는 느낌입니다. 마지막에는 토마토탕면 또는 홍소육덮밥 중 하나를 선택하며, 디저트 딤섬까지 나와 한 코스로 충분히 다양한 중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인기 단품 메뉴
코스 외에 추가 주문이 많은 단품도 눈에 띄었어요. 고기 냉채 스타일의 총장닭은 담백하고 향이 깔끔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마라크림새우는 바삭하게 튀긴 쌀과 새우, 은은한 마라 향이 조합되어 식감 대비 풍미가 개성 있는 메뉴로 꼽힙니다. 어향완자가지나 철판 볶음 메뉴도 많이 찾는 구성이라고 하니, 코스와 단품을 적절히 섞어 즐기는 사람도 많다고 하더군요. 세심한 손길로 완성된 중식의 매력, 방송을 보고 직접 맛보고 싶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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