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강원 춘천 막장 파는곳 택배 주문 정보 국물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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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바람이 차가워질 때는 뜨끈한 국물 생각이 절로 납니다. 평소엔 그냥 지나치던 된장국도 유난히 더 구수하게 느껴지는 계절이죠.

 그러다 우연히 한국기행 국물의 나라 강원 춘천 막장 편을 보게 됐습니다. 오늘은 방송에 나온 춘천 막장 이야기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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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을 빼지 않는 전통 막장

방송에 소개된 춘천 막장은 우리가 흔히 아는 된장과 만드는 방식부터 다릅니다. 보통은 메주를 띄워 간장을 따로 빼고 남은 건더기로 된장을 만드는데, 이곳은 간장을 아예 분리하지 않고 메주 가루 자체를 그대로 숙성시킵니다. 

덕분에 색감도 훨씬 짙고 맛도 더 진하게 우러나는 방식입니다. 눈 덮인 장독대에서 오랫동안 천천히 익어가는 모습이 인위적인 조미료와는 전혀 다른 깊이를 만들어내는 장면처럼 느껴졌습니다.

보리와 엿기름이 더한 깊은 감칠맛

이 막장의 또 다른 특징은 콩만 사용하는 방식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보리죽이나 엿기름을 함께 넣어 삭히는 전통 방식이 그대로 이어지고 있었는데, 이는 강원도 특유의 기후에서 발효를 돕기 위한 지혜였다고 합니다. 

덕분에 짠맛보다 구수함과 은은한 단맛이 먼저 느껴지고, 먹고 난 뒤에도 속이 편안한 막장이 완성된다고 소개됐습니다. 화면 너머로도 그 깊은 향이 전해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겨울 밥상 책임지는 막장배추국

이번 방송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막장배추국이 끓는 모습이었습니다. 별다른 육수 없이 쌀뜨물에 막장만 풀고, 달큰한 겨울 배추를 듬뿍 넣어 끓이는 단순한 방식이었지만 비주얼부터가 남달랐습니다. 

보글보글 끓는 국물에 밥 한 공기 말아 먹는 장면은 그 자체로 겨울 최고의 밥상이었고, 소박하지만 속을 든든하게 채워주는 진짜 국물 요리라는 느낌이 확실히 전해졌습니다.



마을에서 이어지는 막장의 시간

이 막장은 단순히 한 사람이 만드는 장이 아니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함께 힘을 모아 콩을 고르고, 메주를 띄우고, 장을 담그는 모습 자체가 하나의 풍경처럼 그려졌습니다. 

빠르게 만들어지는 상품이 아니라, 계절과 시간을 그대로 담아내는 음식이라는 점이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방송을 보고 나니 막장은 그냥 양념이 아니라, 한 지역의 삶과 정성이 고스란히 담긴 음식이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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