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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만 되면 유독 방어 생각이 자주 납니다. 회 한 점에 고소한 기름기가 입안 가득 퍼지는 그 느낌 때문인지, 유독 추운 날엔 더 찾게 되더라고요.
PD로그 속초 대방어 편을 보다가 저도 모르게 TV 앞으로 다가가 앉았습니다. 오늘은 방송에 나온 대방어 조업부터 숙성, 택배 배송까지 과정을 정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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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바다와 대방어의 만남
방송은 새벽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시간, 속초 바다에서 시작됩니다. 조용한 항구를 지나 배를 타고 이동한 곳에는 정치망 어장이 펼쳐졌고, 바다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고기가 들어오는 전통적인 조업 방식이 이어집니다.
매일 어떤 어종이 올라올지 알 수 없다는 말처럼 긴장감 속에서 그물이 올라가고, 그 안에는 겨울 대표 별미인 대방어가 가득 담겨 있었습니다. 10kg을 훌쩍 넘는 초대형 방어까지 섞여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선원들은 한 마리 한 마리 상처 없이 수조로 옮기며 그 소중함을 그대로 전했습니다.
손질부터 숙성까지 이어지는 과정
조업을 마친 뒤에는 항구로 돌아와 위판을 거치고, 이후 손질과 숙성 작업이 이어집니다. 이 과정에서 가장 눈길을 끈 건 숙성의 정교함이었습니다. 단순히 잡아서 바로 내는 회가 아니라, 결을 살리고 수분을 조절하며 맛의 깊이를 끌어올리는 방식이 특징입니다.
숙성된 방어는 살결이 단단하면서도 입에 넣는 순간 부드럽게 풀어지고, 기름기와 담백함의 균형이 잘 잡혀 있는 모습이 화면으로도 전해졌습니다. 진공 포장과 온도 관리까지 더해져, 전국 어디서든 비슷한 상태로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된다는 점도 인상 깊었습니다.
택배 주문과 배송 안내
방송 이후 가장 많이 궁금해지는 부분이 바로 택배 주문입니다. 숙성 과정을 거친 대방어는 작업장에서 손질과 포장을 마친 뒤 냉장 상태로 택배 발송이 진행됩니다.
현장 판매뿐 아니라 택배 주문으로도 받아볼 수 있어, 직접 방문이 어려운 분들도 집에서 겨울 방어의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주문은 방송에 안내된 온라인 경로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시즌 특성상 물량은 매일 달라질 수 있어 빠른 확인이 필요합니다.
한 점의 회에 담긴 시간
PD로그 80화는 단순한 먹거리 소개를 넘어, 한 마리의 방어가 식탁에 오르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과 손길이 더해지는지 보여준 장면들이 오래 남았습니다.
바다 위 조업의 긴장감, 손질 과정의 집중력, 숙성이라는 기다림까지 더해져 우리가 맛보는 한 점의 회가 완성됩니다. 겨울이 깊어질수록 유난히 더 생각나는 대방어, 방송을 보고 나니 그 맛이 더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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